한국타이어 “美 운전자 34% 전기차 구매 희망”

주요 고려사항 '1회 충전 주행 거리' 꼽혀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운전자 3분의 1이 전기차 구매를 검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차 구매 주요 고려사항으로는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꼽혔다.

 

13일 한국타이어 게이지 지수(Hankook Tire Gauge Index)에 따르면 미국 운전자 21%가 하이브리드(HEV) 또는 순수전기차(BEV)를 구매 또는 리스로 이용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수치이다. 나머지 운전자 79%중 34%는 다음 차량으로 HEV와 BEV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간 미국 운전자 103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젊은 운전자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전기차 구매에 관심을 보인 운전자 중 52%가 MZ세대였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용어이다. 베이비붐 세대(1955~ 1963년)와 X세대(1960~1970년)는 26%에 불과했다.

 

전기차 구매 시 주요 고려사항으로는 △1회 충전 주행 거리 △차량 크기와 편의성 △유지보수 관리 등 3가지가 꼽혔다. 실용적인 차량에 대한 니즈가 높은 만큼 3가지 주요 고려사항 중에서는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구매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지목됐다. 적어도 250마일(402km) 이상 주행이 가능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한국타이어 게이지 지수 설문 조사 결과는 미국 운전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라며 "특히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파악하는 데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전기차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전동화 전환은 더욱 빨리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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