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가상자산(암호화폐, 가상화폐) 운용사 하이퍼리즘(Hyperithm)이 암호화폐 투자 운용사 'BSQ캐피탈(BSQ Capital)'에 투자했다.
하이퍼리즘은 5월 31일 BSQ캐피탈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하이퍼리즘과 BSQ캐피털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BSQ캐피탈은 아시아 디지털 경제와 인프라 부문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 투자 운용사다.
BSQ캐피탈은 디지털 자산, 블록체인 기업에 맞춤형 자본 솔루션을 제공한다. BSQ캐피탈은 시장 주기, 자본 구조, 자산 유형에 따라 유연한 투자 방법을 제공해 기존 벤처 캐피탈이 제공하지 못한 하이브리드 자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SQ캐피탈 관계자는 "하이퍼리즘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이번 협업을 통해 가져오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하이퍼리즘과 연계해 일본 시장을 탐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퍼리즘 관계자도 "다양한 이벤트에 대응할 수 있는 벤처캐피털이 늘어나면 업계 전체의 건전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해 투자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하이퍼리즘은 지난 2018년 설립된 디지털 자산 운용사로 서울과 도쿄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하이퍼리즘은 기관 투자자와 고액 자산가를 위한 디지털 자산 관리·중개 서비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 8월 마감된 시리즈B 투자라운드에서 삼성넥스트, 위메이트 트리, 코인베이스 등으로부터 1100만 달러(약 140억원)를 투자받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