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가상자산(암호화폐, 가상화폐) 운용사 하이퍼리즘(Hyperithm)이 서울에서 열린 이더리움 해커톤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퍼리즘은 이드 서울 2023(ETH Seoul 2023)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이드서울은 올해 2번째로 열린 행사로 이더리움 생태계와 커뮤니티를 위한 행사로 2일부터 4일까지 롯데월드 타워에서 진행됐다.
이드서울에서는 무료 컨퍼런스와 함께 8000만원 상금을 두고 46개팀 200여명이 참여한 해커톤이 진행됐다.
하이퍼리즘 팀은 영지식 기술 기반 온체인 카드 게임 프레임 워크 '타짜(Tazza)'와 암호화폐 분석 툴 '체인 피드'로 각각 그노시스 체인 혁신 디앱상과 베스트 뉴 섭그래프상을 수상했다.
하이퍼리즘 팀은 이번 해커톤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 기술 변화 등에 대한 정보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하이퍼리즘 관계자는 "이더 서울측과 팀, 지원 커뮤니티에 감사하다"며 "우리는 블록체인과 웹3 공간 내에서 계속해서 경계를 허물고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퍼리즘은 지난 2018년 설립된 디지털 자산 운용사로 서울과 도쿄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하이퍼리즘은 기관 투자자와 고액 자산가를 위한 디지털 자산 관리·중개 서비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 8월 마감된 시리즈B 투자라운드에서 삼성넥스트, 위메이트 트리, 코인베이스 등으로부터 1100만 달러(약 140억원)를 투자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