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사 리비안이 전기차 전원을 비상시 가정에서 쓸 수 있게 하는 V2H(Vehicle to Home) 양방향 충전기를 출시한다. 차량에 저장된 전기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해 전기차를 '바퀴달린 보조 배터리'로 사용하게 한다. [유료기사코드] 리비안은 27일(현지시간) 열린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에서 V2H 기능을 탑재한 양방향 충전기 출시를 예고했다. V2H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양방향 충전이 가능한 별도의 장치가 필요한데 이를 위한 장치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리비안은 "1세대와 2세대 R1T 픽업트럭과 R1S 차량이 특정 벽면 충전기 마운트를 통해 최대 24kW로 양방향 충전이 가능하다"며 "곧 출시될 R2 차량은 피크 출력이 최대 11kW까지 양방향 충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전에 필요한 벽면 충전기 거치대에 대한 추가 비용 청구 여부는 아직 결정나지 않았다. 양방향 충전은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전력을 소비할 뿐만 아니라 전력 장치, 가정 또는 심지어 그리드로 전력을 다시 보낼 수 있는 기능이다. △차량대 차량(Vehicle to Vehicle, V2V)
[더구루=한아름 기자] 캐나다 대마초 기업 캐노피 그로스 코퍼레이션(Canopy Growth Corporation·이하 캐노피 그로스)이 미국 대마초 재배 기업 에이크리지 홀딩스(Acreage Holdings·이하 에이크리지)를 품는다. 캐노피 그로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대마초 재배 기술력을 확보하고 미국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캐노피 그로스가 에이크리지를 3억4000만달러(약 4710억원)에 인수한다. 지난 2019년 체결한 인수 계약이 5년 만에 급물살을 탔다. 양사는 당시 미국에서 대마초 규제가 완화되면 인수 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인수 완료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돼 있다. 인수 절차는 두 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캐노피 그로스는 에이크리지 유동 주식을 인수한 다음 고정 주식까지 모두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인수 자금은 캐노피 그로스가 '앳더마켓 오퍼링'(At-the-market offering) 방식으로 조달한 2억5000만달러(약 3465억원) 규모의 자금을 활용한다. 앳더마켓 오퍼링은 기업이 실제 시세에 따라 주식을 내다 파는 방식이다. 캐노피 그로스는 에이크리지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