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파트너' 美 블루다이아몬드, AI로 아몬드 건강 집중 연구

브라이트시드 맞손…연구 결과 홍보 활용 예정
매일유업, 2015년 블루다이아몬드와 파트너십

 

[더구루=김형수 기자] 매일유업 미국 파트너업체 블루다이아몬드가 아몬드의 건강상 이점을 조사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연구 결과에 따라 매일유업도 소비자 인지도 개선 및 매출 증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매일유업은 지난 2015년 미국 아몬드 전문기업 블루다이아몬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광주공장에서 아몬드브리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4월 스타벅스차이나와 아몬드브리즈 바리스타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해당 계약은 중국 전역에 자리한 6000여개의 스타벅스에 아몬드브리즈 바리스타 1L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이뤄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블루다이아몬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생명공학기업 브라이트시드(Brightseed)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블루다이아몬드가 아몬드 음료 생산 원료로 사용하는 캘리포니아산 아몬드가 지닌 건강 개선 효과 추가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브라이트시드는 독점 보유한 AI 포리저(Forager)를 통해 식물에 의해 생산되는 건강에 혜택을 제공하는 생체활성(Bioactive) 분자를 탐색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니고 있다. 

 

블루다이아몬드는 브라이트시드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정신 건강, 신체 건강, 면역 등 다양한 인간 건강 영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188개의 생체활성화 물질을 식별했다. △심장 건강 △혈당 관리 △체중 조절 △장 건강 등 기존에 알려진 건강 증진 효과 이외에도 추가적인 이점이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블루다이아몬드는 이번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를 소비자 교육 이니셔티브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블루다이아몬드가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파악한 아몬드 이점에 대한 홍보를 시작하면 매일유업도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커트 와나넨(Kurt Waananen) 블루다이아몬드 R&D 시니어 디렉터는 "브라이트시드와 손잡고 슈퍼푸드 아몬드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질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보다 심도있는 이해를 얻는 것은 물론 아몬드의 영양적 이점과 임상 연구의 미래를 탐구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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