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해외 사업 확장…신규공장 착공식 첫삽 뜬 성기학 회장

5번째 해외 생산기지 건설 착수 
인도 지역 정부, 경제활성화 기대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원무역이 수출 전진기지로 조성될 인도 신공장의 첫 삽을 떴다. 영원무역이 5번재 해외 생산 거점으로 인도를 낙점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인도 지역 정부는 일자리 창출 등에 따라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성기학 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인도 텔랑가나주 와랑갈에 있는 카카티야 메가 텍스타일 파크(Kakatiya Mega Textile Park·이하 KMTP)에서 개최된 착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성기학 회장을 비롯해 칼바쿤틀라 타라카 라마 라오(Kalvakuntla Taraka Rama Rao) 텔랑가나주 산업·IT부 장관, 장재복 주인도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 등도 참여했다.

 

영원무역은 KMTP에 1단계로 4개 공장, 이후 7개 공장을 건설해 총 11개 생산시설을 조성할 전망이다. 스포츠웨어 제조, 편직, 직물, 염색, 폴리 등 다양한 제조 유닛이 공장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아웃도어·스포츠 의류·패딩 및 의류 부품 등), 베트남(아웃도어·스포츠의류·메리노울 등), 엘살바도르(아웃도어·스포츠 의류) 에티오피아(아웃도어·스포츠 의류) 등에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2019년 12월 인도 텔랑가나 정부와 9억루피(약 142억원) 규모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듬해인도 현지 법인 에버탑 텍스타일&어패럴(Evertop Textile & Apparel Complex Private Ltd)을 세우며 현지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한 채비를 마치며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했다.<본보 2023년 3월 27일 참고 '영원무역 2세' 성래은, 글로벌 사업 본격 확장…인도서 8곳 공장 짓는다>

 

텔렝가나주 주정부는 2만1000개 가량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텔렝가나주 주정부는 교통 시설을 확충하고 탁아소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칼바쿤틀라 타라카 라마 라오 장관은 "영원무역의 KMTP 내 공장 설립은 해당 분야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한걸음"이라면서 "대규모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섬유산업의 주요 거점이었던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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