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유럽용 14톤 굴착기 출시…유럽시장 공략 강화

영국 플랜트웍스 전시회에서 'DX140LC-7K' 선보여
어태치먼트 작업 효율 향상·연료 절감 효과 높여
독일법인 신설·신규 장비로 유럽시장 공략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가 건설기계장비 브랜드 '디벨론'(DEVELON)으로 14톤(t) 굴착기를 출시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영국에서 열린 플랜트웍스 전시회에서 14.6톤급 크롤러 굴착기 모델인 'DX140LC-7K'를 새롭게 선보였다.

 

DX140LC-7을 대체하는 크롤러 굴착기로 장비의 성능과 작업 범위는 이전 모델과 비슷하지만, 안전과 운전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새로운 기능이 통합됐다.    

 

유지보수 접근성이 개선됐고, 상부 구조물에 대한 더 안전한 접근과 후방 및 우측 가시성, 더 빠른 응답 시간을 제공하는 태블릿 디자인의 새로운 대시보드 등이 추가됐다. 정비 편의성 측면에서 DEF(디젤 배기 유체) 탱크와 연료 리필 호스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했다.

 

운전자 편의성도 높였다. 운전석 뒤에 미끄럼 방지 스텝과 핸드레일을 추가해 운전자가 엔진룸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또 평평한 엔진 커버 디자인을 채택해 운전자가 장비의 후방과 우측에 대한 가시성을 향상시켰다.

 

운전실 내부에는 태블릿 디자인의 새로운 대시보드 모니터가 설치됐으며 업그레이드된 시트와 다양한 추가 제어, 성능 기능을 포함한 운전자 편의 사양이 제공한다.

 

DX140LC-7K에는 스마트 유압 시스템이 장착돼 이전 모델에 비해 어태치먼트 작업 효율을 약 30% 향상시킬 수 있다. 2000RPM에서 86kW의 출력을 내는 D34 4기통 스테이지 V 디젤 엔진으로 구동된다. 유압 메인 밸브와 SPC3 스마트 파워 컨트롤을 통해 연료 절감 효과도 높인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유럽용 굴착기로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중국 시장의 부진으로 대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에서의 매출 상승으로 성장을 도모한다.

 

유럽 내 판로도 확대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독일 법인(Doosan Infracore Deutschland GmbH)을 신설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유럽 법인(Doosan Infracore Europe s.r.o.)이 100% 출자해 설립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그동안 체코에 본사를 둔 유럽 법인과 노르웨이 법인 등 2개 법인과 딜러를 통해 유럽 시장에 건설기계를 판매했지만, 앞으로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지역 판매를 확대한다. 독일은 유럽에서 주요 건설기계 무대로 통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현재 독일 법인만 설립됐고 아직 영업활동 전"이라면서도 "디벨론을 프리미엄 브랜드로해서 선진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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