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암호화폐 투자신탁 하이퍼리즘이 무브투언(M2E·Move To Earn) 프로젝트 슈퍼워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양사간 협력을 통해 웹3.0 건강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퍼리즘은 28일 슈퍼워크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슈퍼워크는 클레이튼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걷기만 하면 코인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리워드를 받으려면 유저들은 우선 대체불가능토큰(NFT) 운동화를 구매해야 한다. NFT 운동화는 각 한 개씩만 한정 발행된다.
슈퍼워크는 접근성 확대를 위해 지난해 12월 NFT 운동호를 구매하지 않고도 앱만 설치하면 하루 걸음 수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베이직 모드도 선보였다. 베이직모드에서는 하루 최고 200포인트까지 획득할 수 있고, 획득한 포인트는 앱에서 바로 기프트콘으로 교환할 수 있다.
슈퍼워크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2017년에 인수한 스프링캠프, 클레이튼 메인넷 운영사 크러스트 등 국내 유수 기업들에서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제페토 네이버제트, 크림, IPX(라인프렌즈) 등 다수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다양한 형태의 상호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설립된 하이퍼리즘은 일본과 한국에 본사와 지사를 둔 가상자산 사업자다. 현재 국내외 150여 개 법인·적격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천억원 규모의 암호화폐 투자신탁을 운용하고 있다.
삼성넥스트·위메이드·코인베이스 등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특히 지난해 기업가치 8000억원을 인정받으며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 등극을 눈앞에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