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욤 바르테드죵 SK 부사장, 이번엔 우간다行... 정부 특사 역할도 '톡톡'

장성민 특사 아프리카 출장 일정 동행
우간다 대통령 "한국 기업 진출 환영"

 

[더구루=오소영 기자] 기욤 바르테드죵 SK 부사장이 나이지리아에 이어 우간다를 찾았다. 아프리카 동서를 횡단해 주요국을 방문하며 SK의 신흥 시장 개척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보인다.

 

3일 우간다 대통령실과 소프트파워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바르테드죵 부사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우간다 엔테베 대통령궁에서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과 납반자 로비나 총리 등 현지 정부 고위 인사들을 만났다.

 

바르테드죵 부사장은 장성민 대통령실 특사의 아프리카 출장 일정에 동행했다. 지난달 26일에는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카심 셰티마 부통령을 비롯해 현지 정부 고위 인사들과 회동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6월 28일 참고 SK·LG전자, 나이지리아 부통령 만나 현지 투자 '만지작'>

 

양국은 이날 협력 의지를 다졌다. 장 특사는 6%에 달하는 우간다의 경제성장률을 높이 평가하며 경제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한국의 빠른 성장을 축하하며 한국 기업들의 우간다 진출을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희망한다고도 전했다.

 

우간다는 아프리카 대륙의 중동부에 위치한 국가다. 1990년대 초반부터 약 20년간 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했다. 원유와 인산염, 금, 고급 주석, 우라늄, 희토류 등 자원이 풍부해 '아프리카의 진주'로 불리는 국가다. 케냐와 탄자니아, 르완다, 부룬디, 콩고민주공화국, 남수단 등과 국경을 마주해 인근 시장 진출에 용이하고, 정치 환경도 안정돼 동아프리카의 투자처로도 주목받고 있다.

 

SK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간다에서도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SK는 2016년 GS건설과 컨소시엄을 꾸려 우간다 정유 공장 건설을 추진한 바 있다. 우간다 호이마 지역에 25억 달러(약 3조2900억원)를 들여 정유공장을 지으려 했으나 유가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로 사업을 중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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