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사우디 합작사 IMI, 中 중콩그룹과 MOU

스마트 안전·현장 모니터링 등 자동화 솔루션 협력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의 사우디아라비아 합작조선소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가 중국 최대 산업 자동화 시스템 및 솔루션 공급업체인 중콩그룹(浙江中空·SUPCON)과 손을 잡고 조선소의 자동화 수준을 높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IMI는 중국 중콩그룹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IMI의 스마트 안전과 현장 모니터링 솔루션을 맡긴다.

 

중콩그룹은 이번 MOU에 따라 중앙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최대 풀서비스 조선소인 IMI에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중콩그룹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자동화 및 정보에서 최고 수준의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있는 중콩의 역량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중콩그룹은 1993년에 설립된 하이테크 기업이다. 혁신적인 산업 제어와 정보 기술을 갖춘 산업 전체 솔루션을 위한 연구 개발, 제조, 마케팅, 엔지니어링 서비스, 시스템 통합에 중점을 뒀다. 중국 국유기업, 정부, 군 기관 등에 '스마트 시티 네트워크' 기술을 공급해왔다.

 

IMI는 2017년 사우디에 HD한국조선해양과 아랍에미리트(UAE) 람프렐과 사우디 국영 아람코, 바흐리가 만든 합작조선소이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의 진두지휘로 탄생했다. HD현대의 지분은 20%(1.3억 달러)에 달한다. 

 

사우디 동부 라스 알헤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 내에 496만㎡(150만평) 규모로, 선박 유지 보수, 수리, 재건 외 드릴링 리그와 선박 생산에 사용되는 자재, 서비스 구매에 중점을 둔다.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HD현대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협력관계에 공을 들이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과 사우디아람코개발회사(SADCO), 사우디 산업투자공사 두수르(Dussur)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엔진합작사 '마킨(MAKEEN)'은 최근 사우디 라스 알 헤어(Ras Al-Khair)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서 엔진공장을 착공했다.

 

마킨은 2025년 4분기부터 본격적인 엔진 생산에 착수한다. HD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해 원천기술을 보유한 중형엔진 '힘센엔진'을 해외에서 처음 생산한다.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 IMI 조선소도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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