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Gs 포트폴리오' 삼성, 애플 제치고 '1위'…LG화학 5위

'글로벌 지속 가능한 혁신 환경 탐색: 상위 100대 기업'
韓기업 활약 돋보여…20위권 내 4개사 진입
LG전자 13위·현대차그룹 15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혁신 회사로 선정됐다. 핵심 과제로 내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한 노력이 인정을 받으며 향후 친환경 행보에 고삐를 죌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특허전문 정보업체 '렉시스넥시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렉시스넥시스가 기업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분석,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한 기여도를 기반으로 순위를 매긴 '글로벌 지속 가능한 혁신 환경 탐색: 상위 100대 기업'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외에도 20위권 내 국내 기업 4곳이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LG화학이 5위를 기록했고 LG전자(13위), 현대차그룹(15위) 등이 포함됐다. 

 

존슨앤존슨이 2위를 차지하고, 도요타와 퀄컴이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6위 화웨이 △7위 제너럴일렉트릭(GE) △8위 스테이트그리드 △9위 로슈 △10위 메드트로닉 등이 10위권에 진입했다. 이밖에 △17위 애플 △18위 마이크로소프트(MS) △20위 알파벳 등 전자·IT 기업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SDGs는 유엔개발계획(UNDP)이 설정한 17가지의 지속가능발전목표다. 세계가 직면한 환경, 정치, 경제적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산업·혁신·인프라, 웰빙, 저렴하고 깨끗한 에너지 등의 영역이 있다. 

 

렉시스넥시스가 이번에 사용한 플랫폼은 특허 데이터를 활용해 SDGs의 지표에 매핑, 지속가능성에 대한 혁신 기여도를 측정하고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업들이 실제 보유하고 있는 특허 기술을 분석해 나온 결과인 만큼 미래 경쟁력을 점쳐볼 수 있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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