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베트남서 친환경 경영 드라이브…비닐봉지 싹 없앤다

'세계 비닐봉지 없는 날' 행사 성공적
일회용 비닐봉지 70㎏ 절감 효과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친환경 경영에 고삐를 죈다. 오는 2025년에는 일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는 유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27일 롯데마트는 에코백 제공을 통해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에코백 증정 이벤트를 바딘점·까우자이점에 이어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세계 일회용 비닐봉지 없는 날 행사에서 5000개의 다회용 쇼핑 장바구니(에코백)를 증정했다. 일회용 비닐봉지 70㎏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2019년 '롯데 에코그린 캠페인'을 펼쳐온 롯데마트는 고객에게 친환경 착한 소비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해 연잎을 가공해 종이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에코백을 제작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롯데마트는 바나나잎을 제품 포장재로 사용하고,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쇼핑백 사용을 권장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베트남에서 친환경 행보에 나서면서 착한 기업으로 이미지를 구축하는 분위기다. 실제 기업 이미지를 제고해 매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동빈 회장이 친환경 사업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면서 그룹 전체 브랜드력이 강화할 것이란 기대도 커진다. 신 회장은 204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친환경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단기적으로는 공정 효율화를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중장기적으로는 혁신기술 적용 및 친환경 사업을 통한 완전한 탄소 중립 실천을 하겠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친환경 경영은 활발하다. 롯데웰푸드는 우유 포장재를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변경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19년 서울에너지 공사와 '햇빛지붕 조성으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60개 지점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롯데홈쇼핑은 100% 물로 채운 아이스팩을 도입했다. 롯데백화점은 종이영수증을 대신해서 전자영수증을 발급하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