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이르면 내달 북미산 리튬 조달…하반기만 5만6500t

피드몬트 리튬, 퀘벡 광산서 생산한 리튬정광 선적 시작
9~10월 LG화학향 1만5000t 선적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올해 하반기 북미산 리튬정광 5만6500t을 공급받는다. 북미산 리튬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한다.

 

4일 미국 피드몬트 리튬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하반기 LG화학에 약 5만6500t을 인도할 예정이다. 9~10월 1만5000t을 우선 선적한다.

 

LG화학은 앞서 7500만 달러(약 960억원)를 들여 피드몬트 리튬의 지분 6%를 취득했다. 총 20만t 규모의 리튬 정광 구매 계약도 체결했다. 캐나다 퀘벡 NAL 광산에서 나오는 리튬정광을 올해 3분기부터 연간 5만톤t씩 4년간 공급받기로 합의했다.

 

NAL 광산은 피드몬트 리튬과 사요나가 25대 75로 세운 합작사 ‘사요나 퀘벡’이 소유하고 있다. 북미에서 유일하게 상업 생산이 가능한 리튬 광산이다. 사요나 퀘벡은 지난 3월부터 시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본보 2023년 3월 10일 참고 美 피드몬트리튬, 리튬정광 생산 개시…LG화학·테슬라 3분기 공급> 지난 1일 2만500t의 리튬정광을 실은 배가 퀘벡 항구를 출발했다. 피드몬트 리튬은 이달 중 주요 트레이딩 회사에 1만5000t을 인도할 예정이다.

 

키스 필립스 피드몬트 리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년 동안 리튬 개발에 주력해 왔다"며 "우리의 계획이 결실을 맺어 현금흐름을 창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LG화학은 하반기 리튬을 받아 IRA 기준을 충족하고 배터리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미국은 IRA에서 배터리 핵심 광물의 40% 이상을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조달해야 3750달러(약 490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명시했다. 매년 10%포인트씩 높아져 2025년 60%에 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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