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키르기스스탄 물류기지 확대…韓 에코비스 창고 건설

에코비스, 키르기스스탄 '프로피센터'와 MOU
신규 창고서 삼성·LG 부품·완제품 전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물류 인프라가 확대된다. 양사의 현지 물류 파트너사인 국내 기업 ‘에코비스’가 키르기스스탄에 진출, 지원 사격에 나서면서다. 

 

28일 키르기스스탄 경제통상부에 따르면 에코비스는 키르기스스탄 '프로피센터(Profi Center)'와 창고 신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새로운 시설은 삼성전자의 부품과 LG전자의 완제품을 직배송한다. 

 

창고가 건설되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현지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MOU는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에코비스 주최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물류 인프라 구축 관련 컨퍼런스를 계기로 체결됐다. 간담회에는 경제통상부 관계자들을 비롯해 현대코퍼레이션, HD현대인프라코어 등도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물류센터 건설 △보관·운송센터 화물 개선 가능성 등 CIS 지역 물류 산업 현황과 성장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경제통상부 관계자들은 알마티에 위치한 에코비스의 물류 시설도 방문했다. 해당 창고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 공급되는 부품과 카자흐스탄 외 지역에서 만들어진 완제품을 들여온 뒤 보관하는 공간이다. 에코비스 경영진들은 창고 관리 노하우와 운영 경험 등을 적극 피력했다. 

 

에코비스는 국내 중견 물류기업이다. 러시아를 비롯해 CIS 지역을 전문으로 국제운송, 수출입통관, 물류센터·배송, 유통 등 현지 물류 사업을 수행한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에 법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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