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레드백, 호주 이어 모로코 수출길 오르나

'디펜스 아라빅' 보도
모로코 'IFV 레드백'에 관심 표명
사우디아라비아·UAE 등 중동 비롯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K-방산 관심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에 납품할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Redback)이 모로코 수출길에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K-방산 수출의 큰 손으로 부상한 사우디아라비아·UAE 등 중동 지역에 이어 아프리카의 모로코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랍권 국방매체 디펜스 아라빅(defense-arabic)은 30일(현지시간) 모로코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 IFV 전투차량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모든 관심 국가들이 호주에서 장갑차 수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최종 계약에 따라 레드백 IFV 도입을 뒤이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나 모로코가 레드백에 관심을 보인 이유는 모로코에서 사용하는 미사일이 호환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레드백에는 모로코가 사용하는 이스라엘 라파엘의 '스파이크 LR2' 대전차 미사일과 미국산 대전차 미사일 '자벨린'을 장착할 수 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은 지난달 호주군 보병전투차량사업인 랜드400(Land400) 3단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레드백 129대를 순차 배치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7월 27일 참고 호주 정부 "한화에어로 레드백 129대 구매" 공식 발표>

 

호주 수출형으로 개발한 레드백(AS21)의 경우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의 최신형 30㎜ 유인 포탑을 기반으로 7.62mm 캐논 결합 기관총, 원격조작식 12.7mm 기관총이 장착된 호주 EOS의 R400S Mk 2, 이스라엘 라파엘의 스파이크 ER2 대전차 유도 미사일 발사기도 탑재된다.

 

또 나토 표준화협정(STANAG) 4569에 따라 탄도 보호 레벨 6의 플라산 모듈형 장갑도 장착된다. 능동 보호 시스템, 헬멧 비전 시스템, 상황 인식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레드백은 소음과 진동을 줄여주는 고무 트랙과 폭발 시 승객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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