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대통령 경호부대, 현대차 아이오닉5 적극 활용 '눈길'

지난해 30대 구매, 경호부채 차량 탈바꿈
제43차 아세안 정상회의 경호 차량 임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가 인도네시아 대통령 경호부대(Paspampres) 차량으로 활약하고 있다. 경호부대가 직접 구매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대통령 경호부대는 지난해 아이오닉EV와 아이오닉5 등 현대차 EV 2개 차종 42대를 구매했다. 구체적으로 아이오닉EV 12대, 아이오닉5를 30대를 사들였다. 경호 업무 지원을 위해서다.

 

이들 차량에는 경호부대 사용 차량을 표시하기 위한 특별한 바디랩이 적용됐다. 엔진 후드에는 헌병 로고가 배치됐으며 차량 측면에는 헌병(Military Police)이라는 문자가 새겨졌다. 또 차량 지붕에는 긴급 상황 발생 시 사용하는 파란색 스트로브(strobe)도 설치됐다.

 

아이오닉5 기반 경호 차량의 경우 지난 5~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제43차 아세안 정상회의에도 투입됐다. 각국 VIP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행사에서 의전과 긴급 상황 등 행사 운영 전반에 걸쳐 활용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현대차가 참가국 대표단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24시간 긴급 서비스와 방문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이어 경호부대 대상 차량 기능 및 운전 교육 실시를 병행해 시너지를 냈다.


아이오닉5는 의전 차량 행렬 선두에도 등장했다. 마찬가지로 인니 정부가 의전을 위해 직접 구매한 차량들이다. 앞서 인니 정부는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동안 각국 정상과 주요 인사들의 의전 차량 행렬에 활용하는 의전 선도 차량으로 아이오닉5를 낙점한 바 있다. 국제 행사의 경우 의전 차량 행렬 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 의전 차량 선정 시 성능과 안전성 등을 종합해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의전 선도 차량으로 활용된 아이오닉5는 현대차가 지원하지 않아 더 주목받았다"며 "아이오닉5는 각국 정상 이동 때 해당 국가명이 적힌 번호판을 부착한 채 혼잡하기로 유명한 자카르타 시내에서 길라잡이 역할을 해낸 것은 물론 정상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이동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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