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과학원과 '양자 기술연구소' 만든다

SSIR-IISc 파트너십
양자 연구·인재 육성·연구 협력 촉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과학원(Indian Institute of Science, 이하 IISc)과 협력해 양자 기술 연구소를 세운다. 미래 기술로 부상한 양자 연구의 혁신을 지원한다.

 

IISc는 19일(현지시간) 삼성 인도 반도체 연구센터(R&D)인 'SSIR(Samsung Semiconductor India Research)'과 양자 기술 연구소(Quantum Technology Lab)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새 연구소는 마얀크 슈리바스타바(Mayank Shrivastava) IISc 전자시스템공학과 부교수가 이끈다. 양자컴퓨터의 난제를 해결할 다양한 연구를 수행한다.

 

다른 연구 기관·업계와의 협력을 추진해 개방형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고 인력 양성도 도모한다. 현지 학생들은 신설 연구소에서 양자 기술 관련 실무 교육을 받고 연구 경험을 쌓아 향후 관련 분야에서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연구원은 우수한 인프라와 협업 환경을 누리며 지식 확장을 경험하고, 교수진은 지원금을 토대로 높은 수준의 연구를 수행한다.

 

발라지 소우리라잔 SSIR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고급 인재의 역량 강화와 협력적 혁신 촉진, 국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양자 기술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고빈단 랑가라잔 IISc 교수는 "연구소의 첨단 인프라와 전문성을 키워 학생과 연구원에게 양자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인도에 공장 2개와 연구개발(R&D) 센터 5개, 디자인센터 1개를 운영하고 있다. 인도를 주력 사업장을 키우며 기술·인재 육성에도 기여했다. 현지 공과대학과 협력해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논문까지 발표하는 '삼성 프리즘(PRISM)'과 소외된 청년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코딩, 프로그래밍 등을 가르치는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SIC)'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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