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베트남리포트 선정 '평판 우수 식음료기업' 3위

지난 2021년부터 3년 연속 '톱3'
초코파이 이어 꼬북칩 인기몰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 평판 우수 식음료기업' 3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1년 이후 3년 연속 '톱3'를 기록, 베트남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20일 베트남 기업평가기관 베트남리포트(Vietnam Report)에 따르면 오리온은 '베트남 평판 우수 기업' 제과 부문에서 3위를 기록했다.  

 

베트남리포트는 △재무 역량 △언론 평판 △브랜드 경쟁력 등을 토대로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소비자와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수행한 설문조사 결과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스위스 식품업체 네슬레(Nestle)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 제과기업 몬델리즈인터내셔널이(Mondelez International) 2위를 기록, 오리온과 함께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오리온은 이번 평가에서 브랜드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베트남 파이 시장 점유율 67.8%(지난해 연말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명실상부한 베트남 국민파이로 자리잡았다. 오리온이 지난해 베트남 Z세대(1990년 중반~2000년 초반 출생)를 겨냥해 출시했던 △초코파이 몰레 △초코파이 수박맛 등이 인기를 끌면서 단일 제품 기준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여기에 지난 4월 출시한 '꼬북칩'(현지명 마시타·Masita)도 볼륨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출시 초기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에서 품절 대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본보 2023년 6월 26일 참고 '제2의 초코파이'…오리온 꼬북칩, 베트남서 품절 대란> 오리온은 지난 13일 '꼬북칩 새우구이맛'을 론칭하고 꼬북칩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초코파이와 꼬북칩 등 주력 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현지 실적도 수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리온 베트남 매출은 2020년 2920억원과 2021년 3414억원에 이어 지난해 4729억원을 기록, 연 평균 30%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