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트남 국가혁신센터와 기술 인력 양성 협력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열어…올해 300명 청소년 대상 ICT 교육
스타트업 육성도 협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와 기술 인력 양성에 협력한다.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운영하고 현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한다. 

 

30일 NIC와 베트남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은 지난 28일(현지시간) NIC와 기술 인력 양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NIC는 베트남 기획투자부 산하 기관이다.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고자 기획투자부 주도로 설립됐다. 베트남 하노이 호이락 하이테크파크(HHTP)에 위치한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응우옌 찌 중 기획투자부 장관 등 현지 정부 고위 인사뿐만 아니라 최태원 SK 회장,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법인 복합단지장(부사장) 등도 개관식에 참석하며 이목을 모았다.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은 NIC 내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운영한다.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정보통신기술(ICT) 인재를 키우는 삼성의 글로벌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18~25세 청소년과 미취업 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교육한다. 이론뿐만 아니라 실무도 가르치고 전문가 멘토링도 제공한다. 2019년 시작된 후 작년까지 35개국에서 11만9800여 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문을 연 이노베이션 캠퍼스에서 올해 약 300명의 학생을 가르친다. 인력 양성과 함께 스타트업 육성에도 협력해 베트남의 혁신 경제 구축을 돕는다.

 

최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NIC의 성공과 발전을 지원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베트남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베트남은 삼성의 주요 생산·연구 거점이다. 6개 생산·판매 법인과 연구·개발(R&D) 센터를 운영하며 휴대폰과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 디스플레이 등을 양산하고 있다. 베트남의 경제 발전에 상당한 공을 세우며 현지 정부와도 밀접히 교류하고 있다. 최 부사장은 이날 호 득 퍽 재무부 장관과도 만나 올해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본보 203년 10월 30일 참고 최주호 SEV 복합단지장, 베트남 재무부 장관 만나 '경영 성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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