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벌SK, 美 켄터키 주정부로부터 직원교육·개발 지원 보조금 승인

주정부 투자 인센티브 패키지 일환
지역 기반 배터리 전문 인력 육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과 포드 간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가 미국 켄터키주로부터 인재 양성을 위한 보조금을 확보했다. 현지 배터리 전문 인력을 육성, 지역과 기업이 모두 경쟁력을 강화하는 '윈윈' 전략이다. 

 

앤디 베셔 켄터키주 주지사는 2일(현지시간) 블루오벌SK에 근로자 교육·인력 개발을 위한 1000만 달러(약 133억6000만원) 규모 보조금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블루오벌SK가 지난 2021년 투자 발표 당시 확보한 인센티브 패키지 일환이다. 

 

지역 기반 인력을 양성할 경우 블루오벌SK는 인재풀을 넓힐 수 있고, 켄터키주는 양질의 고용 창출이 가능하다. 블루오벌SK는 정부 자금을 받아 △배터리 제조 △안전 △유지관리 등 다양한 직군의 직원들에 대한 전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정부는 블루오벌SK의 인력 개발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블루오벌SK는 올 2월 '엘리자베스타운 커뮤니티앤테크니컬 대학(ECTC) 블루오벌SK 교육센터'를 착공했다. 건설 자금은 총 2500만 달러로, 정부가 블루오벌SK를 지원하기 위해 전액 부담한다. 내년 봄 준공 예정이다. 교육센터에서는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구축해 작업과 품질·제조 공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 직원들이 다양한 실습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본보 2023년 4월 26일 참고 블루오벌SK 이끌어갈 직원 교육센터 '첫 삽'...美 켄터키주 전액 지원>

 

블루오벌SK는 켄터키주에 각각 연간 생산능력 43GWh를 보유한 공장 2개를 짓는다. 작년 하반기 착공했으며 오는 2025년 가동 목표다. 이 곳에서 생산한 배터리는 포드와 링컨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된다. 약 500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베셔 주지사는 "우리의 인력 개발 계획은 켄터키 경제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적극적인 조치 중 일부"라며 "이를 통해 수천 명의 켄터키 주민이 지역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동시에 숙련되고 보수가 좋은 일자리를 통해 가족을 더 잘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종한 블루오벌SK 최고경영자(CEO)는 "블루오벌SK는 켄터키주에 5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잘 훈련된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는 현지 이해관계자들의 지원에 감사하며 파트너십응ㄹ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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