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앞둔 UAE 경제대표단, LG그룹부터 찾는 사연은?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 '컴업 2023' 참석차 방한
경제부 장관 등 정부 기관·기업 관계자 180명 규모 사절단
AI 등 최신 기술 현황 교류…LG에 투자 요청할듯

[더구루=정예린 기자] LG그룹이 방한하는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대표단과 회동한다. 혁신 기술을 확인하는 교류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측 간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할지 주목된다. 

 

3일 UAE의 국영 WAM 통신에 따르면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Abdullah Bin Touq Al Marri) 경제부 장관이 이끄는 사절단은 오는 8일부터 사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컴업(COMEUP) 2023'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방한 기간 LG그룹을 비롯해 핑크퐁, 창업진흥원(KISED)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알 마리 장관과 LG그룹 간 구체적인 회동 배경과 일정, 내용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UAE가 관심을 두고 있는 인공지능(AI), 핀테크 등의 분야 관련 신기술 발전 현황과 협력 가능성 등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알 장관은 UAE의 기업 친화적인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현지 사업 확대를 요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컴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다. 한국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와 교류하는 장으로 지난 2019년 처음 시작했다. 매년 5만 명이 넘는 참관객이 찾고 있다. 

 

올해 컴업은 참여 스타트업의 약 60%를 해외 기업으로 구성,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라는 성격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참여국은 180명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UAE 사절단을 포함해 미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일본, 인도네시아, 우간다 등 28개국으로 늘었다.

 

UAE 대표단은 △정부 △민간 기업 △비즈니스 액셀러레이터·인큐베이터 등 20개 기관·기업으로 구성된다. △두바이 상공회의소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에미레이트 개발 은행 △칼리파 기업발전 펀드(Khalifa Fund for Enterprise Development) △칼리파 경제개발 지역(KEZAD) 등이다. 

 

알 마리 장관은 컴업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세션에 참석해 UAE가 가진 잠재력과 인센티브 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우리 정부와 다양한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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