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마이구미 타마린드맛' 베트남 출시…젤리 시장 공략

베트남 식문화 반영한 신제품 지속 론칭
지난 2021년 마이구미 베트남 생산 시작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에 타마린드(새콤달콤한 열대과일)의 맛을 강조한 마이구미(현지명 붐젤리·BOOM Jelly)를 선보였다. 베트남 전략형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현지 젤리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베트남에 '마이구미 타마린드맛'을 출시했다. 베트남 전역에 위치한 식료품점과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오리온은 태국산 고품질 타마린드를 활용해 마이구미 타마린드맛을 생산한다고 전했다. 타마린드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이 청량감을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마이구미 타마린드맛 봉지 안에 들어있는 소금에 젤리를 찍어먹으면 타마린드의 풍미가 배가돼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리온은 마이구미 타마린드맛의 특징을 반영해 제품과 패키지를 디자인했다. 젤리를 타마린드 과일과 유사한 모양으로 개발했다. 또 제품 패키지에는 태국을 상징하는 교통수단 툭툭 이미지를 그려넣었다. 

 

베트남 소비자 입맛을 고려한 신제품을 계속 선보이며 마이구미의 인기를 이어나가려는 오리온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베트남 사람들은 △잼 △쥬스 △수프 등 다양한 방식으로 타마린드를 즐긴다. 

 

오리온이 지난해 베트남에 출시했던 마이구미 그린망고 칠리솔트맛 제품은 베트남 고추와 고수 등으로 양념해 샐러드처럼 먹기를 선호하는 베트남 사람들의 입맛을 저격했다는 평가다. 또 마이구미는 과일과즙 30%가 함유돼 건강에 좋다는 점이 각광받으며 현지 부모들 사이에서는 안심하고 아이에게 먹일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리온 측은 "소비자 선택의 폭 확대를 위해 마이구미 타마린드맛을 베트남에 론칭했다"면서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젤리의 식감과 타마린드 과일향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으로 뛰어난 미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지난 2021년 7월 마이구미 베트남 생산을 시작하며 현지 젤리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베트남은 신생아 출산율이 높고, 소득 수준이 향상되고 있어 성장잠재력이 큰 어린이 간식 시장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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