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LA오토쇼 미래 모빌리티 총출동…16일 미디어데이 시작

북미 출시 신규 모델과 전기차 시장 공략 계획 발표 예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로스앤젤레스오토쇼(이하 LA오토쇼)를 앞두고 현지 기자간담회를 통해 브랜드 신규 모델과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는다. 특히 이번 LA오토쇼 참가는 그동안 양사가 모터쇼 불참을 지속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오는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LA오토쇼 미디어데이에 참석한다. LA오토쇼 참가를 앞두고 현지 기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북미 시장에 출시할 신규 모델과 전기차 시장 공략 계획 등 현지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간담회는 사우스홀과 웨스트홀로 나뉘어 현대차가 10시10분부터 10시35분까지, 기아가 11시5분부터 11시25분까지 진행된다.

 

LA오토쇼는 매년 LA에서 열리는 현지 최대 자동차 전시회 중 하나이다. 본 행사는 미디어데이 다음날인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열린다. 현대차·기아는 이곳에서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른 산업 혁신과 성장 전략을 선보이는 것과 더불어 올해 사우스 홀에 처음으로 마련된 전기 테스트 드라이브 트랙인 '엘렉트릭 에비뉴'(Electric Avenue)를 이용해 관람객 대상 브랜드 전기차 실내 시승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의 이번 LA오토쇼 참가는, 양사가 그동안 다른 모터쇼에 줄곧 불참을 결정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아직까지 LA오토쇼 만큼은 자동차 전시회로서 가치가 높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모터쇼 불참은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4년 만에 열린 파리 모터쇼에도 불참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9월 미국에서 열린 ‘2023 디트로이드 오토쇼’와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에도 모습을 비추지 않았다. 특히 현대차·기아가 IAA 모빌리티에 불참한 건 20년 내 처음이었다.

 

IAA 모빌리티는 격년에 한 번 열리는 유럽 최대 자동차 전시회이다. 현대차는 이전까지 이 전시회에서 신차나 신사업 비전을 발표하며 유럽 소비자에 어필한 바 있다.

 

최근에는 제네바 모터쇼에도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제네바 모터쇼는 매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글로벌 자동차 전시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파로 4년 연속 취소된 끝에 내년 스위스 제네바 국제공항 인근 대형 전시장 팔렉스포(Palexpo)에서 다시 열릴 예정이다. <본보 2023년 11월 7일 참고 현대차, 제네바모터쇼도 불참...지난해 파리모터쇼부터 전시회 참가율 '제로'>https://www.theguru.co.kr/mobile/article.html?no=62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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