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인도네시아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판매 라인업을 확대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 3일 인도네시아 시장에 프리미엄 타이어를 출시했다. △벤투스 프라임 4(Ventus Prime 4) △다이나프로 HPX(Dynapro HPX) △아이온 에보(ION evo) 총 3가지다. 유럽과 아태 지역에서 호응을 얻은 제품들로 엄선했다는 설명이다. 다이나프로 HPX의 경우 이미 지난 10월 현지 판매를 시작했으며 나머지 2개 모델은 내달 중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벤투스 프라임 4는 하이 마일리지 컴파운드 기술이 적용된 타이어이다. 높은 제동 능력은 물론 상대적으로 타이어 마모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젖은 도로에서 성능을 발휘한다. 현지 시장에는 16~19인치 크기와 너비 185~245mm, 종횡비 40~60, 속도 지수 H~W로 제공된다.
다이나프로 HPX는 사계절 프리미엄 투어링 타이어이다. 혁신적인 3D 그립컨트롤 사이프스(Sipes) 기술을 적용해 악천후에서도 탁월한 접지력과 견인력을 자랑한다. 널링 기술도 접목됐다. 이 기술은 차량이 노면에 직접 닿을 때 공기 유입 경로를 좁혀 소음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마트 플렉스 컴파운드 기능 덕에 동급 경쟁 타이어 제품 대비 최대 12% 긴 수명을 지녔다. 현지 시장에는 크기는 17~20인치, 너비는 205~265mm, 종횡비는 45~65, 속도 지수는 H~V로 공급된다.
아이온 에보는 △사운드 앱소버 △아이 수퍼 마일리지 △퍼펙트 그립 △익스트림 라이트니스으로 알려진 전기차에 초점을 맞춘 4가지 기술이 적용된 전기차 전용 타이어이다. 타이어 소음 수준을 최대 18%까지 줄였으며 수명 또한 15% 늘렸다. 현지 시장에는 19인치~22인치 크기, 너비 235mm~285mm, 속도 지수(W~Y)로 마련됐다.
한국타이어는 신규 제품 추가를 토대로 지속해서 현지 운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타이어와 크기를 통해 현지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신윤수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법인장은 "인도네시아 사륜차 시장의 성장에 맞춰 프리미엄 타이어 선택권을 지속해서 늘려나가겠다"며 "특히 최근 들어 전기차가 현지 운전자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