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전기차 3종,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 올라 [영상+]

현대차 아이오닉6 승용 부문 최종 결선 진출
제네시스 GV70EV, 기아 EV9 SUV 부문서 격돌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제네시스 포함)·기아 전기차 3개 모델이 자동차 업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북미 올해의 차'(NACTOY)' 결선에 나란히 진출했다.

 

20일 NACTOY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6와 제네시스 GV70EV, 기아 EV9은 2024 NACTOY 최종 후보에 올랐다. 아이오닉6는 승용 부문에, GV70EV와 EV9은 유틸리티 부문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지난 16일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LA 오토쇼에서 발표됐다.

 

이들 모델은 부문별 최종 우승을 놓고 3파전을 벌인다. 아이오닉6는 혼다 어코드와 토요타 프리우스/프리우스 프라임과, GV70EV와 EV9은 볼보 EX30과 경합을 벌인다. 트럭 부문에선 쉐보레 콜로라도와 실버라도EV, 포드 슈퍼듀티가 경쟁한다. 최종 수상 모델 발표는 내년 1월 4일 미국 미시간주 폰티악 M1 콩코스(M1 Concourse)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최종 후보 과반이 전기차 모델로 채워졌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혼다 어코드 등 4개 모델을 제외하고 나머지 5개 모델이 모두 전기차다. 사실상 올해 최고의 전기차를 뽑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제프 길버트(Jeff Gilbert) NACTOY 사장은 "전기차가 최종 후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며 "이는 현재 북미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강조했다.

 

실제 NACTOY는 '유럽 올해의 차', '월드카 어워즈'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 내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와 판매량 증대 효과를 낸다는 점에서 최종 우승 후보 발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현대차·기아 4개 모델은 '여성 세계 올해의 차'(2024 Women's World Car of the Year·WWCOTY) 후보에도 나란히 올랐다. 현대차 △아이오닉6 △코나와 기아 △EV9, 제네시스 △G80 총 4개 모델이 선정됐다. 내년 1월 29일 최종 결선 진출 여부에 따라 시상식 최고 영예인 WWCOTY 수상도 노려볼 수 있다. <본보 2023년 11월 16일 참고 현대차·기아, 아이오닉6·EV9 등 4개 모델 '2024 여성 올해의 차' 후보 등극>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