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흑연 공급' 넥스트소스, 신임 COO 선임 '공정 이슈 해결' 주도

조니 벨로자 임시 COO 임명
드비어스·BHP 등 광산 업계에서 30년 이상 경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넥스트소스 머티리얼즈(이하 넥스트소스)가 드비어스와 BHP 등 세계적인 광산 회사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가를 임시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했다. 경영진을 교체하고 마다가스카르 흑연 사업에 힘을 쏟는다. 

 

27일 넥스트소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조니 벨로자(Johnny Velloza)를 임시 COO로 선임했다. 이전 COO인 로빈 볼리(Robin Borley)는 사임했다.

 

조니 신임 COO는 광업 분야에만 30년 이상 종사했다. 요하네스버그 대학교에서 광산 공학, 남아프리카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해 두 개의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조니 COO는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업체 드비어스에서 2001년부터 2009년까지 근무했고, 이어 세계 5대 금 생산자 중 하나인 앵글로골드 아샨티에서 1년 동안 경력을 쌓았다. 2011년 호주 BHP에 영입돼 2년 동안 잠비아와 칠레 사업을 담당했고, 2013년부터 서호주에 위치한 철광석 광산 '마이닝 에어리어 C'를 총괄했다. 이후 영국계 젬다이아몬드에서 COO, 콩고 코발트·구리 광산을 운영하는 셰마프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다.

 

조니 COO는 풍부한 경험을 활용해 넥스트소스의 흑연 사업을 이끈다. 넥스트소스는 흑연 매장량이 약 2200만톤(t)에 달하는 몰로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2월 연간 1만7000톤(t) 규모의 공장을 완공해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2026년 이후 연간 15만t의 인상흑연을 생산하고 고객사 수요에 대응한다는 포부다.

 

넥스트소스는 지난 9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몰로 광산 공동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몰로 광산에서 생산되는 인상흑연 연 3만t 또는 구형흑연 1만5000t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본보 2023년 8월 11일 참고 [단독] 포스코인터, '마다가스카르 흑연광산 보유' 加 넥스트소스와 계약>

 

크레이그 셔바 넥스트소스 CEO는 "조니가 넥스트소스의 COO로 합류해 몰로 광산의 풀가동 지연을 낳은 공정 이슈 해결을 주도할 것"이라며 "전임자인 로빈에게도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