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美 주류시장 공략 '재시동'…스피릿오브갈로와 '맞손'

내년 1월, '순하리·처음처럼·새로' 3종 공급
교포→현지인…2019년 대용량 순하리 론칭

[더구루=한아름 김형수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미국 3위 주류 공급업체인 스프릿오브갈로(Spirit of Gallo)와 파트너십을 맺고 북미시장 공략에 재시동을 걸었다. 앞서 2019년 ‘순하리’의 미국 수출 전용 대용량 제품을 출시 이후 4년 만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스프릿오브갈로는 4일(현지시간) 롯데칠성음료 순하리를 비롯해 처음처럼, 새로 등 소주 제품에 대한 북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스프릿오프갈로와 파트너십을 통해 내년 1월 부터 △순하리(과일소주) △처음처럼 △새로 등을 북미 지역 유통망 확장을 본격화한다.

 

스프릿오브갈로는 지난 1993년 설립한 E.&J. 갤로 와이너리(E.&J. Gallo Winery)의 증류주 전문 유통 회사로, △데킬라 △럼 △보드카 △진 △스카치위스키 관련 총 24개 주류 브랜드를 북미 시장에 유통하고 있다.

 

특히 롯데칠성음료 입장에서는 현지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유통망을 확보, 가정 시장까지 공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순하리를 즐기는 미국 현지 소비자들이 늘어 나고 있고 현지 주류 유통업계의 관심이 높아 현지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이번 파트너십을 맺었다 설명했다.

 

실제 현지 분위기도 좋다. 순하리의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출액은 약 57% 증가했다. 순하리는 과일향이 가미된 소주로, 부드러운 맛과 다양한 맛으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순하리는 뉴욕, LA, 시애틀 등 주요 도시의 주류 매장, 바(Bar),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미국에서 순하리가 한국 소주를 대표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경동 롯데칠성음료 미주법인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롯데칠성의 글로벌 소주 사업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스피릿오프갈로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소주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고, 미국 소주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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