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엘란트라·투싼, 美 IIHS 최고 안전 등급 획득

강화된 충돌 평가 통과…고객 안전 최우선 가치 실현
현대차그룹, 올해에만 13개 차종 'TSP+' 등급 획득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2024년형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와 투싼이 미국에서 진행된 차량 안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고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차량 안전 개발에 역량을 쏟은 결과, 한층 강화된 충돌 평가를 손쉽게 통과했다. 

 

18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2024년형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와 투싼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이하 I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이하 TSP+) 등급에 선정됐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등 총 4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을 획득해야 한다. 또한 주·야간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보행자)에서 ‘우수함’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는 차량의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특히 이번 충돌 평가 결과는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는 평가이다. IIHS는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기준을 높이고 헤드램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했다. 측면 충돌 평가는 기존보다 차량과 충돌하는 물체가 더 무거워지고 충돌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충돌 물체 약 1497kg → 약 1896kg, 충돌 속도 약 49.8km/h → 약 59.5km/h, 충격 에너지 82% 증가)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의 경우에는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으며, 헤드램프 평가도 TSP와 TSP+ 모두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번 엘란트라와 투싼의 TSP+ 획득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올해에만 총 13개 모델이 TSP+ 등급을 받는 성과를 냈다. 이들 모델에 앞서 지난 2월 △제네시스 G90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 텔루라이드, 8월 제네시스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 △현대차 아이오닉 6, 10월 제네시스 △G80 △G80 전동화 모델 총 10개 모델이 강화된 평가 기준에서 TSP+ 등급을 받았으며, 이달 초 현대차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와 기아 스포티지도 TSP+ 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모든 차량을 개발함에 있어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높은 수준의 안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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