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새해 인도서 신규 모델 '3총사'로 판매 포트폴리오 강화

현지 진출 5주년 맞이 판매 포트폴리오 강화
카렌스 기반 인도 전용 저가형 전기차 개발 병행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내년 인도 진출 5주년을 맞이해 현지 판매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브랜드 대표 인기 모델 3종을 라인업에 추가해 현지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전용 전기차 모델도 포함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내년 인도 시장에 △쏘넷 페이스리프트 △더 뉴 카니발 하이브리드 △EV9 총 3종 신규 모델을 출시한다. 인도 진출 5주년을 맞이해 현지 판매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것과 더불어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맞춰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들 모델 중에선 쏘넷 페이스리프트가 가장 먼저 출시된다. 내년 1월 출시가 예고된 상태이다. 업그레이드된 디자인과 향상된 기능을 특징으로 총 세 가지 트림이 제공될 예정이다. 쏘넷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이어 더 뉴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은 내년 2분기 출격한다. 고급화 버전인 하이리무진도 포함된다.

 

EV9의 경우 내년 출시한다는 소식 외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되지 않았다. 이들 모델 3종 중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늦어도 3분기 내 출시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기아 인도 신규 모델 3종 출시 계획은 현지 운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며 "특히 EV9은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기아의 의지를 나타낸다"고 전했다.

 

기아는 이들 3종 모델을 앞세워 내년 현지 판매량을 크게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들어 2~30대 젊은 운전자를 중심으로 수입 브랜드 및 전기차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가격보다 디자인과 성능을 우선하는 운전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인 EV9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기아는 이들 모델 외 인도 전용 전기차도 따로 개발하고 있다. 저가형 전기차를 표방하는 이 모델은 현재 카렌스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400~500㎞ 사이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인도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425만대를 판매하며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 자동차 시장로 등극했다. 전기차 보급률의 경우 2%대로 낮은 상태지만 인도 정부가 전동화 전환 의지를 다지고 있는 만큼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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