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동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 본격화...UAE 메디컬 센터와 파트너십

UAE 두바이 보건청 산하 '스마트 살렘'
갤워치6 할인 혜택 제공…판매 확대 꾀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보건청(DHA)이 운영하는 메디컬 센터와 손을 잡았다. 정부 주도 하에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등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중동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3일 스마트 살렘(Smart Salem)에 따르면 회사는 삼성전자 걸프법인과 파트너십을 채결했다. 스마트 살렘은 지난 2020년 설립된 프리미엄 건강검진 전문 센터다. 두바이 보건청이 운영하고 두바이 공공 의료원(DAHC), 두바이 이민청(General Directorate of Residency and Foreigners Affairs)과 협력한다. 

 

비자 심사 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비자 의료 테스트 △패스트 트랙  에미레이트 ID부터 일반 건강검진인 △웰니스 패키지까지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티워크, 인덱스타워 등 도시 랜드마크 곳곳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일부 검진에 대해서는 당일 30분 내 결과를 받아볼 수 있어 편리하다. 

 

우선 삼성전자 걸프법인은 1월 한달 동안 갤럭시워치6 시리즈를 200디르함(약 7만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UAE에 거주하며 스마트살렘의 △비자 의료 테스트 또는 △프리미엄 웰니스 패키지를 예약한 고객이 대상이다. 

 

삼성전자는 정부 산하 메디컬 센터와 협력해 갤럭시워치 시리즈를 홍보하고 판매 확대를 꾀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중동은 헬스케어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UAE는 의료체계 선진화를 국가 비전 우선 분야로 지정하고 자국 의료산업과 관련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는 등 헬스케어 산업 성장이 기대되는 국가 중 하나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거주자 중 약 45%가 웨어러블 기술이 개인 건강을 모니터링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2020년 2분기 기준 삼성전자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33%를 기록, 애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아만다 그래비티 스마트 살렘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삼성전자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지역 사회가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더 잘 인식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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