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 발주' LNG 신조선 용선처 물색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17만4000㎥ LNG선 4척 중 1척 용선
3월 3일 '퍼시픽 석세스'호 명명식 예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장금상선이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용선처를 물색한다. 장금상선이 6년전 LNG 운반선 수요 증가를 이유로 발주한 신조선의 정기 용선처를 찾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17만4000㎥ LNG 운반선 '퍼시픽 석세스(Pacific Success)' 1척을 용선할 선주사를 물색한다. 장금상선은 3~5년 사이의 정기용선을 원하고 있다. 

 

선박은 LNG를 주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엔진인 X-DF엔진이 장착됐다. 오는 3월3일 삼성중공업에서 명명식을 개최 후 선주사에 인도된다. 

 

장금상선은 지난 2019년 2월 삼성중공업에 LNG 운반선 4척을 발주했다. 4척 중 1척은 2021년에 인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조선 가격이 치솟으면서 장금상선이 선주들의 구애를 거부하며 선가를 올렸다. <본보 2022년 8월 30일 참고 '장금상선 발주' LNG선 몸값 치솟아>
 

4척 중 두번째 선박은 선체 No 2316호는 오는 2026년 9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남은 2척은 2027년 상반기에 인도된다. 

 

장금상선은 2015년에 LNG 운반선 부문에 진출한 뒤 중고 선박을 구입해 메이저 에너지사에 용선해왔다. 장금상선은 지난해 일본 선사인 NYK로부터 15만4472㎥급 'LNG얼라이언스'(2007년 건조)를 구매한 뒤 토탈에너지스와 6800만 달러(약 910억원)에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 용선 기간은 1년 3개월이다. 

 

선령 교체를 위해 노후선은 폐선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압박에 따라 선령이 20년 된 7만5000DWT 증기터빈 LNG 운반선 '싱가포르 에너지'호를 해체 매각했다. 증기터빈 탑재 LNG 운반선은 연비와 추진효율이 낮고 평균선령이 20년을 초과해 용선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다. <본보 2023년 11월 15일 참고 장금상선, 'IMO 환경 규제 압박' 증기터빈 LNG선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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