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 '세뱃돈 고래밥' 없어요"…베트남 가짜 루머에 '진땀'

틱톡 등 온라인 통해 가짜정보 확산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확산하고 있는 '세뱃돈 고래밥' 관련 가짜 루머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베트남 최대 명절 뗏(Tet)을 앞두고 세뱃돈이 포함된 고래밥을 판매한다는 루머가 빠르게 확산되자 성명을 내고 진화에 나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베트남 공식 홈페이지에 "2024년 뗏 버전 고래밥(현지명 마린보이)에 세뱃돈이 없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안내문을 직접 게시했다.  

 

오리온은 안내문을 통해 "오리온이 세뱃돈이 들어있는 뗏 버전 고래밥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관련 미디어 채널 등 마케팅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세뱃돈 고래밥' 루머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숏폼 플랫폼 틱톡 콘텐츠에는 고래밥 상자를 개봉하자 나오는 50만 동권(2만7400원), 20만동권(약 1만1000원), 1000동권(60원), 500동권(30원) 등 지폐에 감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지난 13일 틱톡에 게시된 한 콘텐츠는 31만회가 넘는 조횟수를 기록했다.

 

이를 접하고 고래밥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항의가 빗발치자 박 대표가 직접 루머 대응에 나선 것이다. 부정적 이슈가 확산하면서 대목으로 꼽히는 뗏 기간 판매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오리온측은 "루머로 고래밥이 쌓아온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업체와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 공유에 협력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2010년 베트남에 출시한 고래밥은 톡톡 터지는 바삭한 식감이 특징인 과자로 현지 어린이들 사이에서 장난감 겸 학습 소재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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