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빵부장 소금빵·초코빵 日 흥행 예감

한국 방문 日 여행객 사이서 '필수 기념품' 인기
빵→스낵 재해석해 개발…크루아상 모양 개발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 베이커리 스낵 빵부장 소금빵·초코빵이 일본에서 판매, 눈길을 끄고 있다. 이들 제품은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 여행 시 필수 기념품으로 각광을 받자 병행수입 제품이 흥행몰이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빵부장 소금빵·초코빵이 현지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병행수입업자가 현지 대형 온라인 쇼핑몰 △큐텐 △라쿠텐 △아마존 재팬 등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는 것.  

 

빵부장 소금빵·초코빵은 지난해 10월 농심이 국내에 출시했다. 빵부장 소금빵은 버터를 베이스로 한 빵에 소금을 뿌린 제품이다. 프랑스산 고급 버터로 꼽히는 이즈니버터와 명품 천일염 게랑드소금을 사용했다. 고소한 풍미와 짭짤함이 조화를 이룬다. 빵부장 초코빵은 크루아상에 코코아파우더를 뿌린 것이다. 깊고 진한 초코맛을 구현했다. 

 

농심은 소비자들이 평소에 즐겨먹는 빵을 스낵으로 재해석해 이들 제품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두 제품 모두 크루아상 모양으로 개발해 베이커리 스낵의 아이덴티티를 살렸다. 크기가 작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빵부장 소금빵·초코빵은 이미 한국을 방문한 일본 여행객들 사이에서 '한국여행 필수 기념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현지에서도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일본 관광객들의 빵부장 제품 구매 인증샷, 구매 후기 등이 줄줄이 올라오고 있다. 봉지를 열면 물씬 풍기는 갓 구운 빵 냄새, 독특한 모양 등이 호평을 받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현지 수입판매상이 병행수입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공식 출시 등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는 농심이 일본내 농심 과자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어 빵부장 소금빵·초코빵 흥행이 이어질 경우 수출을 검토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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