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태국 방콕에 신차 디스플레이 전시 공간 'H-스튜디오(H-Studio)'를 본격 오픈했다. 대형 플래그십 서비스센터 'H-스페이스(H-Space)', 전기차 체험 공간 '아이오닉 랩(IONIQ Lab)'에 이어 H-스튜디오까지 개소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힘을 쏟는다. 동남아 최대 자동차 생산국이자 아세안(ASEAN) 전기차 시장의 전진기지로 꼽히는 태국에 상당히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모빌리티 타일랜드(HMT)는 방콕 도심에 위치한 '디 엠스피어(The Emsphere)' 쇼핑센터에 'H-스튜디오'를 열었다. H-스튜디오는 현대차 모델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전시했다. 현지 소비자에게 최고의 자동차 경험을 제공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HMT는 H-스튜디오를 박물관 인테리어에서 영감을 받아 조명 연출을 통해 세련된 분위기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 스튜디오는 10×2.5m 크기 투명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사용해 현대적이고 모던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H-스튜디오가 위치한 디 엠스피어는 방콕 중심가인 수쿰빗(Sukhumvit)에 자리 잡고 있다. 총 200억 밧(약 7600억원)의 자본이 투입되며 지난해 12월 오픈했다. 방콕 최중심 '노른자위 땅'에 위치, '쇼핑 천국'으로 일컬어지는 방콕의 랜드마크로 급부상 중이다.
정재규 HMT 법인장은 "H-스튜디오는 자동차 소매업의 혁명적인 단계로, 단순 '거래'를 넘어 고객이 현대차 정신과 깊이 소통할 수 있는 대화형 공간을 제공한다"며 "명망 높은 디 엠스피어에 위치한 H-스튜디오는 단순 매장이 아닌 현대차의 우아함과 최신 모델을 선보이는 '목적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