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로보택시 美 운전면허 영상 '주목'…닷새 만에 1천만 뷰 돌파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 레벨 4 단계 1호 차량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5 자율주행 로보택시 미국 운전면허 취득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전달하기 위해 제작된 이 영상은 공개 약 5일 만에 1100만 뷰를 넘어서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30일 자사 월드와이드 유튜브 채널에 아이오닉5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미국 운전면허 취득 과정을 담은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4분 6초 분량으로 제작된 이 영상은 라스베이거스 도로 주행을 포함 일련 공개 주행 테스트를 받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영상 초반 시각 장애인의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자율주행 기술이 선사하는 이동 제한 문제 해결 능력을 조명했다. 해당 영상 조회 수는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1109만8853회에 달한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 운전면허 시험은 라스베이거스 시내에서 미국 네바다주 주행 시험관을 조수석에 태운 채 진행됐다. 교통법규 준수는 물론 옆 차로 상황 인지 여부와 갑작스러운 전방 장애물에 대한 대응 등 실제 사람을 시험하는 것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했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모든 평가 항목을 통과해 단번에 면허를 취득했고, 시각 장애인인 펄 아웃로 씨가 홀로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왔다. 면허 시험관인 캔디스 존스는 "지난 25년간 시험 감독을 맡은 3만1천500명 가운데 약 16%만 통과했다"고 소개했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현대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 기술 전문기업 앱티브가 2020년 설립한 합작법인 모셔널에서 개발했다. 이번 운전면허 취득으로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FMVSS) 인증을 받은 첫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 레벨 4 단계 자율주행 차량이 됐다. 이는 대부분 도로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시스템이 주행을 제어할 수 있는 단계를 말한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은 "현대차는 사람들에게 한 차원 높은 이동의 자유를 선사하는 미래 모빌리티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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