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HARMAN Professional Solutions)이 이탈리아에서 오디오 판매 채널 확대에 속도를 낸다. 유럽 현지에서 브랜드 판매 경로를 넓히며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3일 이탈리아 오디오·비디오 시스템 유통업체 엑시보(Exhibo)에 따르면 하만은 엑시보를 자사 홈 오토메이션 브랜드 AMX의 유통 파트너로 선정했다. 기존에 협력해 왔던 △JBL △크라운(Crown) △사운드크래프트(Soundcraft) △BSS △렉시콘(Lexicon) △마틴(Martin Professional) △DBX에 이어 △AMX의 유통도 추가로 맡겼다. 하만과 엑시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협력해왔다. AMX까지 추가되면서 하만은 이탈리아 전역에서 자사 전 브랜드를 판매·서비스 할 수 있게 됐다.
엑시보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958년 창립한 오디오·비디오 시스템 유통 업체다. 국제 오디오 통신 제조업체의 이탈리아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다양한 제조업체와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유통 및 판매를 대리해왔다.
안토니오 베체루치 엑시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기존의 하만 제품을 유통하는 것에 더해 AMX를 우리의 포트폴리오에 포함하게 돼 기쁘다"며 "계속해서 이어지는 파트너십은 우리에게 중요한 이정표를 나타내며, 오디오·비디오 솔루션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