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캐나다 시더 FLNG 건조 본격 추진

시더 FLNG 계약이행 통보 받아
삼성중공업, 상부 모듈 제작 및 통합과 선체 제공
블랙앤비치, 프리코(PRICO) 기술로 상부 공정 담당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엔지니어 블랙앤비치(Black & Veatch)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캐나다 시더 LNG 프로젝트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조만간 블랙앤비치와 시더 LNG 프로젝트의 FLNG 건조에 착수한다. 

 

삼성중공업은 시더 FLNG 프로젝트를 위한 모든 상부 모듈의 제작과 통합을 처리하는 것 외에도 격납 시스템이 포함된 선체를 제공할 예정이다. 블랙앤비치는 특허받은 프리코(PRICO) 액화 기술을 활용해 전체 상부 설계과 장비를 공급해 상부 공정 플랜트를 작업한다.

 

삼성중공업과 블랙앤비치는 이달 초 캐나다 석유·천연가스 업체인 펨비나 파이프라인(Pembina Pipeline)과 하이슬라 네이션(Haisla Nation) 합작법인(JV)으로부터 시더 LNG 프로젝트의 FLNG 진행 통지서를 받았다. <본보 2024년 4월 8일 참고 [단독] 삼성중공업, 캐나다 시더 FLNG 기본설계 계약이행 통보 받아>
 

오성일 삼성중공업 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시더 FLNG는 삼성중공업과 블랙앤비치 간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며 또 다른 이정표 달성"이라며 "두 회사 모두 FLNG 시장에서 계속해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시더 LNG 프로젝트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의 키티마트(Kitimat)에 제안된 부유형 액화 천연가스 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캐나다 펨비나와 하이슬라네이션은 지분 50%씩 갖고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티마트에서 제안된 24억 달러 규모의 부유식 LNG 수출시설 건설에 힘을 합쳤다. 

 

시더 LNG 프로젝트는 오는 5월 최종투자결정(FID)이 내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개시는 2028년 후반으로 예상된다. 건설이 정점에 달하는 동안 건설에만 최대 500명의 인력이 참여할 예정이다. FLNG 가동 후엔 약 100명의 직원이 시설에서 정규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본보 2024년 3월 5일 참고 '삼성중공업 참여' 캐나다 시더 LNG 프로젝트 최종 투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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