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美 자회사' 뉴시즌스마켓 CEO, 미국 서부식품연합 맡는다

서부식품연합 수뇌부 담당…성장 전략 구축
이마트, 신유통기법 벤치마킹…현지 사업 확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낸시 레볼드(Nancy Lebold) 뉴시즌스마켓(New Seasons Market)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서부식품연합(WAFC)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뉴시즌스마켓은 이마트가 지난 2019년 인수한 미국 유기농 슈퍼마켓 체인이다. 오리건주 등에 2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레볼드 신임 의장은 지난 2021년부터 뉴시즌스마켓에 합류해 야카마네이션스팜(Yakama Nations Farm) 등 친환경 식품 생산 기업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을 주도해 왔다.  

 

미국 서부식품연합는 21일 낸시 레볼드 뉴시즌스마켓 CEO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로 이사회 본연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식품유통업계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성장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레볼드 신임 의장은 미국 식품유통업계를 주도해온 베테랑으로 꼽힌다. 그는 1992년 오리건주립대학교 비즈니스마케팅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유통체인 윈코푸드(WinCo Foods)에서 27년 이상 근무했다. 이후 크로거(The Kroger)의 푸드 포 레스(Food 4 Less) 마트 서부 해안식료품점에서 상품 판매 부사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5년에는 남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식품산업 CEO 과정을 수료하며 리더십 능력과 네트워킹을 강화한 바 있다. 

 

레볼드 신임 의장은 "북미 유통 시장에서 서부식품연합의 입지를 강화하고 고객과 파트너사 요구에 원활하게 대응하겠다"며 "서부식품연합의 가치 제고를 위해 전략을 구축하고 내부 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마트 계열사는 굿푸드홀딩스는 지난 2019년 이사회를 열고 뉴시즌스마켓을 2억달러(약 24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굿푸드홀딩스 산하에는 △뉴시즌스마켓 △브리스톨 팜스 △메트로폴리탄 마켓 △레이지 에이커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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