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LA다저스 '한국 문화 유산의 밤' 행사 흥행 성공

한글 팀명·두꺼비 로고 적용 특별 유니폼 제작
지난 3월 LA다저스와 스폰서십 계약 3년 연장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와 손잡고 개최한 '한국 문화 유산의 밤'(Korean Heritage Night)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하이트진로는 LA다저스와의 협력해 소주 마케팅을 꾸준히 펼치며 진로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LA다저스 홈구장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를 맞아 기획한 한국 문화 유산의 밤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한국 문화 유산의 밤은 한국 문화에 대한 존중을 표시하고 성원을 보내준 한국계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기획된 이벤트다.

 

이날 아이돌그룹 라이즈(RIIZE)가 LA다저스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Dodger Stadium) 내 무대에 올라 겟 어 기타(Get A Guitar), 토스 섹시(Talk Saxy) 등 대표곡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띄웠다. 또 비빔밥, 돼지갈비, 김치, 양념치킨 등을 준비해 구장을 찾은 팬들이 다양한 K-푸드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하이트진로는 LA다저스와 협력해 한국 문화의 유산의 밤 특별 티켓을 구매한 팬들에게 특별 한글 유니폼을 제공했다. 유니폼 상의 등판에 한글로 팀명 '다저스'를 인쇄하고, 그 아래 태극기 이미지를 적용했다. 등판 상단에 두꺼비 캐릭터를 새겨넣어 하이트진로와 LA다저스가 손잡고 제작했다는 점을 나타냈다. 구장 곳곳에서 해당 유니폼을 입고 인증샷을 촬영하는 팬들의 모습이 목격되는 등 호응을 얻었다.

 

다저 스타디움에 설치된 단독 판매 부스 하이트진로 바(HITEJINRO BAR)를 통해 LA다저스 팬들에게 제품 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과일소주 딸기에이슬·복숭아에이슬·청포도에이슬·자두에이슬 등을 판매했다. 하이트진로 과일소주를 맛보려는 팬들이 몰리며 부스 앞에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다저 스타디움 내 과일소주 판매량은 최근 3개년 연평균 약 31% 성장률을 기록하며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글로벌 인기 야구팀 LA다저스와의 협력을 토대로 스포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LA다저스와의 스폰서십 계약을 3년 연장했다. 지난 2012년 시작한 LA다저스와의 동행을 오는 2026년까지 이어나가게 됐다.<본보 2024년 3월 19일 참고 하이트진로, LA다저스와 스폰서십 2026년까지 연장>

 

하이트진로는 다저 스타디움 내 LED 광고 설치, 시음 행사 진행, 구단 공식 매거진 인사이더를 통한 제품 홍보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중계 방송에서 상시 노출이 가능한 광고판을 경기장 내 관중석에 추가로 설치할 수 있게 되면서 진로 브랜드 글로벌 인지도가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트진로는 "LA다저스와 손잡고 한국 문화 유산의 밤을 기념한 행사를 진행했다"면서 "전 세계 메이저리그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대표 소주 진로를 알리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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