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라면세점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과 손잡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글로벌 뷰티 기업과의 협력을 토대로 창이 공항 내 뷰티 면세점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창이공항그룹(CAG)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샤넬과 협력해 오는 7월 1일까지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1터미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신라면세점은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샤넬의 '레 젝스클루시브 드 샤넬'(Les Exclusifs de Chanel) 향수 컬렉션을 알리는 데 매진하고 있다. 샤넬 창업자 가브리엘 코코 샤넬(Gabrielle Coco Chanel)의 생애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된 향수다. 이밖에도 샤넬의 다양한 메이크업, 스킨케어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샤넬 썸머 클럽'(Chanel Summer Club)을 콘셉트로 해당 팝업스토어를 꾸몄다. 아치형 창문, 프렌치 타일 등을 활용해 여름철 해변가에 자리한 클럽을 연상시키는 공간을 조성했다. 몰입형 후각 체험, 향수 레이어링 체험 등을 통해 팝업스토어 방문객들이 샤넬 향수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창이공항그룹은 "신라면세점과 샤넬이 협력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여름 휴가를 떠나 쓰기 좋은 향수 등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샤넬 썸머 클럽 콘셉트로 꾸며진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면 다른 곳에서는 하기 힘든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여름에도 샤넬과 손잡고 창이공항에서 뷰티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것이다. 지난해 6월 샤넬과 협력해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레 조 드 샤넬'(Les Eaux De Chanel) 향수 컬렉션을 비롯해 여러 향수와 화장품을 선보였다.<본보 2023년 6월 7일 참고 신라면세점, 창이공항서 샤넬 팝업스토어 오픈>
신라면세점은 샤넬 이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뷰티 브랜드와의 협력을 토대로 뷰티 마케팅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미국 화장품 기업 코티(Coty)와 손잡고 다음달 23일까지 창이공항 제3터미널에서 휴고 보스(Hugo Boss) 남성용 향수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본보 2024년 5월 27일 참고 신라면세점, 싱가포르서 '휴고 보스' 팝업…뷰티 라인업 강화>
앞서 지난 19일까지 프랑스 럭셔리 뷰티 브랜드 겔랑(Guerlain)과 협력해 창이공항 제1터미널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겔랑의 스킨케어 제품 '오키디 임페리얼 골드 노빌레'(Orchidée Impériale Gold Nobile)를 중점 홍보했다.<본보 2024년 5월 6일 참고 신라면세점, 창이공항서 '겔랑' 팝업…뷰티 마케팅 박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