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호주서 팝업…'K-스트리트푸드 로드' 넓힌다

비비고 만두·떡볶이·김밥 등 집중 홍보
만두·냉동김밥 등 비비고 신제품 출시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호주 시드니에서 연달아 비비고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K-스트리트푸드' 홍보전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비비고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오는 30일까지 호주 시드니 북쪽에 자리한 대형 쇼핑센터 '웨스트필드 와링가 몰'(Westfield Warringah Mall)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어 시드니에서 북서쪽 혼즈비(Hornsby) 지역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웨스트필드 혼스비'(Westfield Hornsby)에서 다음달 11일부터 21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시드니 교외에 자리한 이들 쇼핑몰에는 에이솝, 캘빈클라인, H&M,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 매장에 입점해 있다. 영화관도 자리하고 있어 쇼핑과 여가 등을 즐기려는 현지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다.


CJ제일제당은 호주 팝업스토어에서 비비고 만두, 떡볶이, 김밥 등을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5월 K-스트리트 푸드 전략품목으로 선정한 제품들이다. 지난달 호주 최대 대형마트 체인 울워스(Woolworths)를 통해 비비고 참치마요 김밥∙불고기 김밥 등 냉동김밥 신제품을 선보이며 라인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호주에 현지에서 생산된 돼지고기를 이용해 개발한 비비고 만두도 론칭했다. 돼지고기 찐만두, 김치 찐만두 등 2종이다. <본보 2024년 3월 20일 참고 "현지 입맛 잡아라"…CJ제일제당 비비고, 호주산 돈육 만두 론칭> 이외에도 CJ제일제당은 울워스 매장을 통해 돼지고기, 치킨, 코리안 바베큐, 야채, 돼지고기&김치, 새우 등 다양한 비비고 만두를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호주 비비고 라인업 확대와 마케팅 강화가 현지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주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 진입에 힘입어 지난 1분기 CJ제일제당이 호주에서 올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CJ제일제당은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면 좋아하는 K-스트리트푸드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가상 서울 투어를 즐기고, 비비고 럭키박스를 받아갈 수 있는 기회도 꼭 잡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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