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차관, '완공 코앞' SK넥실리스 공장 현장 점검

포드카르파츠키에주 부주지사·스탈로바볼라시장도 함께 공장 시찰
이현우 법인장 만나 투자 계획 논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와 현지 주·시정부 관계자들이 SK넥실리스 공장을 찾았다.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현장 점검에 나섰다. SK넥실리스의 공장 설립 효과를 높이 평가하며 투자 계획에도 관심을 보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비에스와프 부즈 포드카르파츠키에주 부주지사는 최근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SK넥실리스 공장 방문 기념사진을 올렸다. 야체크 톰착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차관, 루치우슈 나드베레즈니 스탈로바볼라시장과 동행했다. 이현우 법인장을 비롯해 SK넥실리스 폴란드법인 임직원과 공장 건설 현장을 시찰하고 회의를 가졌다. 향후 투자 계획을 살피고 법·규제 관련 지원 방안을 검토했다. 

 

부즈 부주지사는 방문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SK넥실리스의 투자는 지역 경제 발전과 신규 일자리 창출 기회를 가져온다"며 "향후 투자의 발전, 완성 과정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폴란드 신공장은 SK넥실리스의 유럽 전진기지다. SK넥실리스는 지난 2022년 7월 포드카르파츠키에주 스탈로바볼라시 E-모빌리티 산업단지에 동박 공장을 착공했다. 9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5만 톤(t) 규모의 생산시설을 짓는다. 상반기 완공해 하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공장 가동을 앞두면서 현지 정부도 점검 차 건설 현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SK넥실리스는 추가 투자를 염두에 두고 연산 15만 t까지 증설이 가능한 부지 17만 평도 확보했다. 폴란드 공장을 생산 거점으로 육성해 유럽 수요에 대응한다. 시장조사업체 SNE 리서치는 올해 유럽 전기차 판매량을 전년 대비 9% 늘어난 360만 대로 예상했다. 2023년 성장률(18%)보다 낮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성장이 전망된다. 유럽연합(EU)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 내연기관차의 빈자리를 전기차가 메우며 전기차 배터리의 원재료인 동박 수요도 커진다.

 

SK넥실리스는 공장 가동 전에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 SK넥실리스는 작년 2월 스웨덴 배터리 회사 노스볼트와 최대 1조4000억원 규모의 동박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4년부터 5년간 SK넥실리스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한 동박을 공급한다. 이어 8월 독일 바르타와도 계약을 맺었다. 바르타의 첫 전기차용 이차전지 양산 프로젝트에 동박을 단독으로 납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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