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서 'I Choose Hyundai' 브랜드 캠페인…IPO 흥행 포석 [영상+]

인도 공식 유튜브 채널 통해 공개
정서적 교감 통해 유대감 형성에 주력
벵골어 등 인도 내 사용 6개 언어로 소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법인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가운데 현지 고객들과의 유대감 형성에 나섰다. 인도 전용 '밈(Meme)'을 만들어 정서적인 교감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등 IPO 흥행 포석을 깔고 있다.

 

24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인도 시장에서 신규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 13일 인도 공식 유튜브 채널 '현대인디아'(HyundaiIndia)에 캠페인 영상 '인도가 현대차를 선택한 이유'(Discover why India chooses Hyundai)를 올렸다. 메타데이터 태그로는 '나는 현대차를 선택했다'(IChooseHyundai)를 사용해 영상 게재 목적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해당 영상은 1분30초 분량으로 제작됐다. 인도 전역에서 브랜드 연결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제작된 다국어 캠페인 영상인 만큼 '나는 현대차를 선택했다'는 문장을 △벵골어 △칸나다어 △말라얄람어 △마라티어 △타밀어 △텔루구어 총 6개 언어로 전달한다. 브랜드와 현지 고객들을 정서적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다.

 

현지 제품 라인업 소개와 고객 니즈 충족을 위한 현대차의 노력도 담겼다. 현대차는 연령층에 맞춘 시나리오를 토대로 해치백과 세단, SUV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전 차종을 아우르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TV 광고를 비롯해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포함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해당 캠페인을 홍보할 계획이다. 

 

타룬 가르그(Tarun Garg) HMIL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브랜드 최신 캠페인인 '아이 츄스 현대'(I Choose Hyundai)는 혁신적인 고객 중심 마케팅 이니셔티브를 기획하려는 현대차의 의지를 나타낸다"며 "전체 제품 라인을 선보이는 이 캠페인은 보다 의미 있는 방식으로 타깃 고객들과 소통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법인 IPO 추진에 앞서 현지 고객들과 정서적인 유대감 형성에 나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차는 이달 초 인도 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IPO 관련 예비 서류인 ‘투자설명서(DRHP)’를 제출했다. DRHP 심사는 통상 3개월가량 소요된다. DRHP가 승인되면 이는 RHP(Red Herring Prospectus)로 전환된다. RHP는 우리나라의 증권신고서와 성격이 비슷하지만, 인도의 경우 수요 예측 이후 확정 공모가와 공모일을 정하고 그 정보를 RHP에 모두 넣어서 작성·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보 2024년 6월 11일 참고 현대차 인도 IPO 절차 착수…증권거래소에 예비 투자설명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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