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공장 베르나 해외 수출 확대…‘年 4만→8만대’

중동·중남미·아프리카에 수출 시작
수출 국가 확대 통해 존재감 키워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공장이 현지 자동차 수출을 이끌고 있다. '메이드 인 인디아' 6세대 신형 베르나의 올해 수출 목표를 기존 4만대에서 8만대로 두배 상향 조정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은 최근 중동·중남미·아프리카 시장에 6세대 베르나 수출을 시작했다. 6세대 베르나는 지난해 3월 현지 출시된 모델이다. 현재 타밀나두(Tamil Nadu)주 첸나이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 회계연도 FY2024 기간 6세대 베르나를 총 120만 대 생산하고 이 가운데 8만대를 수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전년(FY2023)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생산 능력은 충분하다. 현대차는 현재 인도에서 첸나이 1·2공장을 합쳐 82만4000대의 연간 생산능력(CAPA)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인수한 GM 탈레가온 공장 가동 시 연간 생산능력은 107만4000대에 이를 전망이다.

 

현대차는 제조 역량 확대를 토대로 베르나 수출 국가를 확대, 글로벌 소형 세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가겠다는 각오다. 

 

김운수 현대차 인도법인장은 "브랜드 수출 전략에 따라 지속해서 베르나 수출 국가를 늘려나가겠다"며 "글로벌 소형 세단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 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IPO 관련 예비 서류인 ‘투자설명서(DRHP)’를 제출했다. DRHP 심사는 통상 3개월가량 소요된다.

 

DRHP가 승인되면 이는 RHP(Red Herring Prospectus)로 전환된다. RHP는 우리나라의 증권신고서와 성격이 비슷하지만, 인도의 경우 수요 예측 이후 확정 공모가와 공모일을 정하고 그 정보를 RHP에 모두 넣어서 작성·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보 2024년 6월 11일 참고 현대차 인도 IPO 절차 착수…증권거래소에 예비 투자설명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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