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도 酒客 잡는다"…하이트진로, 웹콘텐츠로 日서 '참이슬' 홍보

참이슬 중심 K라이프스타일 소개
'참이슬 아파트' 굿즈 증정 이벤트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웹콘텐츠를 내세워 일본 주류 시장을 겨냥한 참이슬 홍보전에 나섰다. 한국·일본 출신 일러스트레이터들과의 협력을 토대로 제작한 콘텐츠를 통해 참이슬과 함께하는 트렌디한 K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며 젊은 일본인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인스타그램·유튜브 등 SNS 플랫폼을 통해 일본에 웹콘텐츠 '참이슬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는, 한국적 분위기가 감도는 멋진 아파트'를 콘셉트로 기획한 가상의 공간 '참이슬 아파트' 주민들이 참이슬을 즐기는 일상을 그려낸 숏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매주 공개하고 있다. 

 

한국 일러스트레이터 은진(Eunjin)·인디고(Indigo), 일본 일러스트레이터 노보리(nobori)·코리유(koriiu) 등과 협력해 기획했다. 음악 감상·독서·캠핑 등 혼자 만의 시간을 보내며, 또는 친구·연인과 함께 레귤러 소주 참이슬 후레쉬·과일소주 에이슬 시리즈 등을 즐기는 모습을 그려냈다. 간장게장과 참이슬 후레쉬, 라면과 복숭아에이슬 등의 '소주 페어링'도 소개하고 있다. 

 

현지 분위기도 좋다. 하이트진로가 지난 4월 2일 첫 공개한 참이슬 아파트 콘텐츠는 인스타그램에서 1300개에 육박하는 '좋아요'를 받았다. 참이슬 아파트 주민이 청포도에이슬을 마시며 야경을 감상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야식으로 라면과 복숭아에이슬을 즐기는 일상을 그린 콘텐츠, 드라마를 보며 소주잔을 기울이는 주민의 모습을 담아낸 콘텐츠 등은 유튜브에서 4000회에 가까운 조횟수를 기록했다.

 

일본 MZ세대 사이에서 도한놀이(渡韓ごっこ) 트렌드가 확산하며 K소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하이트진로가 관련 수요 선점에 주력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도한놀이 유행에 힘입어 에이슬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일본은 하이트진로 핵심 해외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이트진로 일본 법인이 지난 2022년 올린 매출은 849억원으로 미국(491억원), 중국(410억원), 베트남(129억원) 등 다른 해외법인 매출을 상회했다. 

 

하이트진로는 "웹콘텐츠 참이슬 아파트를 통해 세련되면서도 한국적인 '참이슬 라이프'를 일본에 선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국·일본 일러스트레이터와 손잡고 디자인한 소주잔 4종 세트를 증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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