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美 자회사' 슈완스, 미국 스페셜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오는 2026년 美 대회서 냉동피자 '레드바론' 집중 홍보
지난 2월 美 게임기업 라이엇게임즈와 파트너십 체결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미국 자회사 슈완스(Schwan’s)가 미국 스페셜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북미를 겨냥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한다. 스페셜 올림픽은 지적 장애를 지닌 운동선수들이 참가하는 스포츠 대회다. e스포츠에 이어 스페셜 올림픽으로 확대하며 미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스페셜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일 슈완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계약 금액 등 구체적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스페셜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맺은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오는 2026년 개최되는 '2026 스페셜 올림픽 전미대회'를 후원한다는 방침이다. 2026 스페셜 올림픽 전미대회는 오는 2026년 6월 20일부터 일주일 동안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소재 미네소타주립대학교 내 체육시설, 블레인에 위치한 국립스포츠센터 등에서 열린다. 19개 종목에 미국 전역에서 약 4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슈완스는 2026 스페셜 올림픽 전미대회 체조경기장 등에서 대표 냉동피자 브랜드 레드바론(Red Baron)을 중점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레드바론은 지난 1분기 미국 B2C(기업소비자간거래) 피자브랜드 시장점유율 20.1%로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9년 13.8% 수준이었던 레드바론 현지 B2C 시장점유율은 △2020년 15.2% △2021년 15.9% △2022년 17.6% △2023년 19.6%를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했다. 경쟁사 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 뛰어난 품질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스포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지난 2월 미국 게임기업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이하 라이엇)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라이엇은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MOBA(다중사용자 온라인 전투 아레나)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를 개발한 업체다. 라이엇 게임즈와 협력해 오는 2026년까지 냉동식품 브랜드 '파고다 스낵'(PAGODA Snacks)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4년 2월 26일 참고 CJ 美 슈완스, 'LoL' 개발사 라이엇과 맞손…스포츠마케팅 확대> 

 

브라이언 시그(Brian Schiegg) 슈완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스페셜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체결한 이번 파트너십은 지역 커뮤니티 지원을 위한 슈완스의 오랜 헌신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면서 "레드바론 슬로건은 '멋진 것을 공유하자'이며, 오는 2026년 대회 지원을 통해 스포츠의 멋진 면모를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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