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미포 수주' PC선 4척 발주처는 그리스 에발렌드쉬핑

에발렌드, PC선 4척 2667억원에 주문
HD현대미포가 건조해 2026년 6월 인도 예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미포가 수주한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발주처가 그리스 선주 에벌렌드쉬핑(Evalend Shipping, 이하 에발렌드)으로 확인됐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아프리카 선사와 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지만 그리스 선사인 에발랜드쉬핑이 주문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에벌렌드는 최근 HD현대미포에 3만7000DWT급 PC선 4척을 발주했다. 계약 금액은 척당 4810만 달러(약 666억원)으로 총 1억9250만 달러(약 2667억원)이다. 선박은 HD현대미포가 건조해 2026년 6월 인도할 예정이다.

 

에발렌드는 이번 주문으로 중형 유조선(MR1) 부문에서 데뷔하게 된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에발랜드는 5척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과 2만DWT 미만의 소형 케미컬 탱커 4척, 가스 운반선 6척을 포함한 51척의 선단을 보유하고 있다. 선단의 대부분은 벌크선이다.

에발렌드는 신조선으로 선단을 다양화하고 있다.

 

에발렌드는 유조선 사업 확대를 위해 HD현대삼호에 재래식 연료 신조선 2척을 주문했다. 척당 8400만 달러(약 1165억원)로, 총 1억6800만 달러(약 2331억원)에 계약했다. 신조선은 내년 2월과 5월 인도된다. 지난 2020년에도 HD현대삼호에 유조선을 신조 발주했다. <본보 2020년 2월 6일 참고 '현대삼호重 수주' 유조선 1척 발주처, 그리스 선사로 확인>
 

중국 양쯔장조선에는 LR1(Long Range1, 5만5000~7만9999t) 유조선을 주문했다. <본보 2024년 6월 6일 참고 中 최대 민영 양쯔장조선그룹, 연간 수주 목표액 4분의 3 채웠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