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배터리 음극재 출하량 2분기 증가

中 기업 14곳, 2분기 출하량 40만t
원재료 상승·신차 효과…3분기도 증가 전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음극재 출하량이 2분기 들어 상승세다. 신차 출시와 3분기에도 좋은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 음극재 기업들도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14일 중궈정취안왕(中国证券网)과 마이스틸 외신에 따르면 중국 음극재 기업 14곳은 지난 2분기 출하량이 40만 톤(t)으로 전분기 대비 59.18% 증가했다. 특히 4~5월 출하량이 집중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출하량이 증가한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올해 초 탄산리튬 가격이 톤(t)당 8만 위안까지 떨어진 후 다시 반등하며 배터리 제조사들의 소재 비축 니즈가 커졌다. 원재료가 더 상승하기 전에 소재를 확보하려는 것이다. 신차 출시도 지난 3월부터 이어졌다. 주로 하반기였던 출시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배터리 소재 수요도 견조했다. 

 

업계는 3분기 수요를 낙관하고 있다. 창커(常柯) 상하이강롄(上海钢联) 신에너지사업부 분석가는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이고 2, 3분기는 성수기"라며 "이전의 경기순환 사이클을 참고할 때 3분기 생산량은 2분기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에너지차의 보상 판매, 에너지저장장치(ESS) 지원 정책 시행도 리튬배터리 수요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이 살아나며 중국 기업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 선전BTR신재료(贝特瑞, 이하 BTR)은 인도네시아에 연간 8만 톤(t) 음극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연내 완공해 생산에 돌입한다. 상타이 테크놀로지는 동남아와 북미, 유럽에 생산기지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차세대 음극재 상용화에도 나섰다. BTR은 흑연 대신 실리콘을 활용한 음극재를 개발해 잠재 고객사에 소규모로 샘플을 납품하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는 흑연을 사용할 때보다 에너지밀도가 향상되고 용량과 충전 속도를 개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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