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한화자산운용, '美실리콘밸리 전설의 부부 창업자 설립' DPU 스타트업 투자

드림빅세미컨덕터, 1040억 시리즈B 라운드 완료
삼성카탈리스트펀드 공동 주선…한화자산운용 신규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와 한화자산운용이 미국 데이터처리장치(DPU) 반도체 스타트업 드림빅세미컨덕터(DreamBig Semiconductor)에 투자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고성능 가속기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회사의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드림빅은 17일 7500만 달러(약 104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삼성전자 산하 삼성카탈리스트펀드와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 마벨테크놀로지그룹의 창업자 세하트 수타르자·다이웨이리 부부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수타르자·다이웨이리 부부는 드림빅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한화자산운용이 조성한 벤처펀드와 이벤트호라이즌, 랩터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드림빅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일반 대중을 위한 AI 추론 및 학습 솔루션을 상용화하는 데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이 회사는 칩렛 허브(Chiplet Hub™)와 플랫폼 칩렛(Platform Chiplets)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개발 중이다.

 

DPU는 중앙처리장치(CPU)·메모리반도체·그래픽처리장치(GPU) 등 다양한 디바이스의 동작을 최적으로 조절해 서버 효율을 극대화하는 시스템 반도체다. CPU와 GPU가 데이터 연산과 처리에 집중할 수 있게 보조 업무를 분담해 전체 속도를 높이고 최고의 성능을 뽑아내게 해준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DPU가 주목을 받는다. DPU 시장은 2021년부터 연평균 26.9%씩 성장해 2031년 55억 달러(약 7조62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소하일 시예드 드림빅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로 회사가 AI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인정받았다"며 "우리의 개방형 칩렛 플랫폼은 가장 낮은 비용과 빠른 출시 기간으로 최고 수준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드림빅은 2019년 설립한 DPU 반도체 스타트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두고 있다. 

 

회사를 창업한 수타르자·다이웨이리 부부는 실리콘밸리의 전설적인 부부 창업자로 유명하다, 지난 1995년 마벨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현재 팹리스 분야에서 퀄컴·엔비디아·브로드컴·AMD·미디어텍에 이어 매출 6위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부부는 2016년 마벨테크놀로지 경영에서 물러났다.

 

아내인 다이웨이리는 '중국 반도체 3남매'로 유명하다. 오빠인 다이웨이민과 다이웨이진 모두 반도체 기업을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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