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한화, 英 에어쇼서 KF-21 엔진부터 우주발사체까지 물량 공세

세계 3대 에어쇼 '2024 FIA' 참가…최첨단 항공우주 솔루션
KF-21 전투기 엔진부터 항공전자공학, 우주발사체 전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세계 3대 에어쇼로 꼽히는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KF-21 전투기 엔진부터 항공전자공학, 우주발사체까지 최첨단 항공우주 솔루션을 선보인다. 한화는 에어쇼를 통해 우주항공 산업 혁신과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한화의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린다는 방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오는 22일~26일(현지시간)까지 영국 런던 인근 햄프셔주 판버러공항에서 열리는 '2024 판버러 국제 에어쇼'(2024 FIA)에 참가한다. 

 

한화는 에어쇼에서 테마별 전시관을 마련해 항공과 우주 분야의 다양한 첨단 솔루션을 선보인다. 자체 개발한 전투기 엔진과 발사 서비스부터 위성, 우주 탐사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 제공업체의 역량을 소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에어쇼에서 차세대 전투기와 무인항공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1만5000파운드 추력급 터보팬 엔진 시제품을 처음 공개한다. GE의 F414와 동급으로 한국형 항공 엔진 콘셉트로 개발됐다. 향후 한국의 KF-21 제트 전투기 및 무인 전투기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항공 엔진 외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 발사체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인 쎄트렉아이(Satrec Initiative)의 해상도 30cm급 지구관측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 등 첨단 우주기술 라인업을 선보인다.

 

김원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첨단항공엔진사업부장은 "항공기 엔진 제조 분야에서 수십 년간 축적된 경험과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독자 기술의 항공기 터보팬 엔진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저궤도(LEO) 위성 통신 시스템을 포함한 일련의 첨단 항공전자공학과 위성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2년 전 판버러 에어쇼에 처음 참가해 UAM 존에서 미국 오버에어(Overair) 사와 공동개발 중인 '버터플라이'(Butterfly) 기체 모형을 공개했다. 방위산업(Defense) 존에서는 초소형 SAR위성과 저궤도 위성(LEO) 통신용 전자식 안테나, 한국형 전투기(KF-21) 탑재용 AESA 레이다 기술 등을 전시했다.

 

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부문 사업대표는 "한화는 엔진부터 레이더, 센서까지 한화는 정교한 전투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핵심 부품과 기술을 공급할 수 있는 완벽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번 에어쇼에서 주요 제품과 기술력을 강조하는 영업활동을 펼쳐 신규 수주를 창출할 계획이다. 

 

판버러 에어쇼는 항공우주산업의 최신 기술 및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이다. 짝수 해 7월에 열리고 있다. 파리·싱가포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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